리뉴얼 오픈 100일 맞은 강남점 신관 프리미엄 스포츠 · 아웃도어 전문관
'고프코어룩' '스포츠케이션' 트렌드 영향으로 매출 60%↑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7월 새 단장한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의 매출이 오픈 100일 만에 60% 올랐다. 아웃도어 의류와 일상복을 조합하는 ‘고프코어 룩’, 운동을 위해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 등 젊은층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신관은 새 단장 이후 약 100일간(7/7~10/16) 강남점 스포츠· 아웃도어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도 1.6배 늘었다. 특히 1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넘게 뛰고 20~30대도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고프코어 룩의 대표 브랜드인 ‘살로몬’과 ‘아크테릭스’가 고신장을 이끌었다. 프랑스의 등산화 브랜드 살로몬은 강남점 리뉴얼 당시 국내 최초로 의류 상품을 론칭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크테릭스는 베타LT 재킷과 헬리아드 백팩 등 인기 아이템 물량을 대폭 늘려 젊은 고객들 발길을 끌어당겼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1호 의류 매장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브롬톤과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강남점 브롬톤 의류 매장은 9월 한 달 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
릴레이 팝업 스토어도 화제다. 7~8월 여름철 스포츠케이션을 겨냥해 선보인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졸린’ 팝업은 잇따라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이 9월 의류 론칭과 동시에 국내 단독으로 열었던 팝업에는 첫날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세계는 본격 캠핑과 단풍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할인전을 마련해 아웃도어 훈풍을 이어간다. 신세계 그룹 상품을 한데 모은 SSG닷컴에서 스포츠·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을 최대 75% 할인하는 스포츠페어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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