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전날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우 사장은 올해 1월 부사장에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9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태영건설은 최근 건설·금융업계에 퍼진 유동성 위기 소문에 휘말렸다. 이에 태영건설 측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그룹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져 현재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수주도 현재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이 없는 공공공사 중심으로 2조5천억원을 달성했다”며, “황당한 루머에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상반기 기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경영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6008억원 규모에서 올해 9069억원 규모로 1.5배가량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55억원대에 그친 것과는 달리 올해는 상반기 만에 587억원 규모로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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