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은 양산사송 등 자체사업 준공과 종속회사를 포함하여 추진 중인 사업이 본격화 한 영향이라는 게 태영건설 측의 설명이다.
7월에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를 달성, 총 공사비는 1조503억원, 태영건설은 20%의 지분율로 이에 참여했다. 이달에도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맺는 등 태영건설은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태영건설은 8월 현재, 8월10일 수주한 옥정 포천(당사분 약 1600억원)을 포함해 2조5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공공공사 수주 1조5000억원과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PF 보증 없이 수주했고, 모두 PF가 없는 사업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사업, 도시정비 등 폭 넓은 수주를 이루고, 우량 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여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공사실적 및 재무상태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성장세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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