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인파 밀집 기간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중점관리 구역은 세계음식거리,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다.
구는 지난달 14일 구청장 주재 ‘제1차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핼러윈 기간 다중인파 밀집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해 유관기관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주요 대책으로는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 및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차도·보도 통행 관리 ▲이태원 일대 보도·도로·시설물 점검 및 보수 ▲특별 가로정비 ▲비상도로 운영 ▲주정차 단속강화 등이다.
구는 원활한 인파 관리를 위해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 세계음식문화거리 진입 이면도로에 경찰 안내 방송차량, 소방서 구급 차량 각 1대를 사전 배치한다.
이태원119안전센터 맞은편-이태원 교회 470m 가량 1개 차로는 보행로, 맥도날드 이태원점-이태원역 360m 1개 차로는 긴급차량 통행을 위한 비상도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집중 관제에 앞서 구는 통합관제센터 근무자 16명(4개조)을 대상으로 집중관제기간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모니터링 방법, 다중인파밀집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재난안전상황실·당직실·유관기관 전파 요령 등이다.
또 이태원 일대 환경미화원 60명(1일 기준)을 투입,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조치한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 인근 옥외간판, 도로·교통 시설물 점검을 26일까지 마무리한다.
용산경찰서는 다중운집 안전사고·범죄 예방 등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원활한 인파관리를 위해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태원 일대 차로 통제를 실시한다.
용산소방서는 ‘긴급구조 약식통제단’을 가동한다. 이태원119안전센터 소방력을 자체 대기하고 의용소방대원과 합동 도보 순찰을 지속한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도 힘을 보탠다. 연합회 회장 및 이사 20명이 비상대기 조를 편성해 유관기관과 상인 사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지난달 출범한 안전관리봉사대(상인 50여명)가 핼러윈 기간 야간 순찰을 강화한다.
이태원역과 녹사평역의 경우 해당 기간 중 승객 폭주 등 사고 우려 시 무정차 통과를 적극 시행하고 승강장, 대합실, 출구 등 역사 내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을 늘려 배치한다. 이밖에 3537부대 3대대에서도 필요시 병력을 지원키로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달 27일부터 5일간 이태원 일대 추모객과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민∙관∙군∙경이 함께 안전 대책마련을 마련했다”며 “해당 기간 안전위해 요소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오니 현장 근무자 안내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참사 후 ▲CCTV통합관제센터 직영 전환 ▲재난안전상황실 별도 구축 및 전담인력 채용 ▲재난안전통신망 확충 및 훈련 강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이태원관광특구 내 23개소 보행환경 개선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용역 추진 등 안전사고 예방 개선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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