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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씨티·SC제일은행, 여성 임원 최다…부산·광주은행 ‘全無’ [금융권 유리천장을 뚫어라]

기사입력 : 2023-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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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 중용
지방銀 여성 임원 한명도 없어

‘외국계’ 씨티·SC제일은행, 여성 임원 최다…부산·광주은행 ‘全無’ [금융권 유리천장을 뚫어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 한국씨티은행장과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 등 외국계 은행장들이 주요 시중은행보다 많은 여성 임원들을 중용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8명, SC제일은행은 9명의 여성 임원을 두고 있다.

이에 반해 지방은행에서는 대구은행과 제주은행이 각 2명씩 여성 임원을 두고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이 각 1명씩 두고 있으며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은 여성 임원이 전무하다.

씨티 8명·SC제일 9명 여성 임원 선임
한국씨티은행은 총 18명의 임원 중 미등기 임원은 13명으로 이중 여성 임원은 6명이다. 유명순 은행장과 김민회 사외이사를 포함하면 총 8명의 여성 임원을 보유하게 돼 전체 임원의 44.4%를 차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총 9명의 여성 임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미등기 임원은 7명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1964년생으로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사했으며 씨티은행 대기업리스크부장, 기업심사부 부장, 다국적기업부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0년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유명순 은행장은 경력 대부분을 기업금융 분야에서 쌓으며 ‘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유명순 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본격적으로 단계적으로 소매금융 사업 철수 계획을 세우고 철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금융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유명순 은행장은 지난달 차기 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자로 추천돼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씨티은행장을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다.

씨티은행의 유기숙 커머셜사업본부 부행장은 씨티은행에서 대기업리스크관리본부장과 대기업심사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커머셜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올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주현 업무전산그룹 총괄 부행장도 기업금융업무부장과 소비자금융업무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업무전산그룹을 총괄하며 올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경미 리스크관리본부 전무(CRO)는 씨티그룹에서 글로벌 기관고객그룹(ICG) 크레딧 리스크 포트폴리오 리포팅 및 분석 헤드와 홀쎄일 크레딧 포트폴리오 관리 및 데이터 분석 글로벌 헤드 등을 담당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씨티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를 맡고 있다.

윤효연 법무본부 전무는 법률 전문가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이며 지난 2011년 씨티은행 법무지원부 변호사로 합류해 법무지원부장과 법무본부 상무 등 법무본부에서만 몸을 담고 있다.

장은영 정보보안본부 상무(CISO)는 전산기획팀장과 전산기획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정보보안본부 상무를 역임하고 있다. 김진숙 재무기획본부 상무(CFO)는 재무관리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재무기획본부를 이끌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이천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CRO)는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SC제일은행에서 신용리스크 관리 수석심사전문위원(SCO)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유럽 신용리스크 관리 총괄, SC제일은행 여신심사본부 총괄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SC제일은행 리스크관리를 맡고 있다.

이형미 인사그룹장(전무)은 인사통으로 다양한 국가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인사를 담당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SC제일은행에서 인사본부 이사대우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은 홍콩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중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인사를 담당했다.

김단주 비즈니스뱅킹부문장(전무)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SC제일은행에서 커머셜기업금융부문을 담당했으며 지난 4월까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소매금융사업부 총괄을 담당하고 지난 5월부터 비즈니스뱅킹부문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영숙 여신심사부문장 및 기업금융여신심사부장(전무)은 기업금융리스크관리부와 기업금융여신심사부에서 수석심사전문위원(SCO)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여신심사와 기업금융여신심사를 맡고 있다.

안현희 소매금융리스크관리부장(전무)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리테일금융리스크관리부를 맡았으며 2018년부터 소매금융리스크관리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양정원 트랜젝션뱅킹부문장 및 글로벌트랜젝션영업부문장(전무)은 TB자금관리팀과 TB커머셜기업영업팀, 글로벌트랜잭션영업부, 트랜잭션뱅킹부 및 글로벌트랜잭션영업부 등을 총괄한 바 있다.

이기경 브랜치·PB세그먼트부문장(전무)은 서부사업부와 리테일거버넌스부, 리테일운영지원부 및 리테일비즈니스리스크관리팀을 총괄했으며 브랜치·PB세그먼트부장을 거쳐 부문장을 맡고 있다.

지방은행 금융소비자보호에 여성 전문가로 채워져
지방은행 중에서 경남은행과 대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이 여성 임원을 두고 있으며 제주은행만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대구은행의 2명의 미등기 여성 임원을 두고 있으며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의 각 1명씩 두고 있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은 여성 임원이 전무하다.

경남은행의 김양숙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경남은행에서만 경은 VIP센터지점과 김해삼계지점, 용지로지점, 반송동지점, 명곡지점, 해운대지점 등 주요 영업점 지점장을 역임한 영업통으로 지난 2021년부터 은행 금융소비자보호를 맡고 있다.

전북은행의 김선화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종합기획부 재무팀장과 여신심사2부장, 고객업무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CCO를 맡고 있다.

대구은행의 박성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대구은행에서만 신천4동지점장, 황금PB센터장, 대구1본부 센터장, 제2본점영업부장, 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 등 주로 영업점에서 활동했으며 올해부터 은행 금융소비자보호를 맡고 있다.

이은미 경영기획본부장(CFO)은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 전략부서 이사대우를 역임했으며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 부문장과 HSBC 서울지점 재무관리부 부대표, HSBC 홍콩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16개국) 상업은행 CFO 등 줄곧 CFO를 담당했다. 올해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으로 합류했으며 DGB대구은행이 최초로 외부에서 영입한 CFO로 DGB대구은행 최초의 여성 CFO이기도 하다.

제주은행은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정순여 사외이사와 김정희 사외이사 모두 제주대학교 교수로 정순여 사외이사는 회계학과 교수를, 김정희 사외이사는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정순여 사외이사는 지난 2020년부터 제주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김정희 사외이사는 2021년부터 제주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총 22명의 임원 중 1명의 여성 사외이사와 2명의 미등기 여성 임원 등 총 3명의 여성 임원을 두고 있으며 케이뱅크는 전무하다.

카카오뱅크의 고정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카카오 전략지원파트장과 카카오뱅크 최고서비스책임자 등을 역임했으며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CRO)는 SC제일은행 출신으로 리테일금융리스크부장을 역임하고 카카오뱅크에서는 신용리스크정책팀장을 거쳐 리스크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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