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에 선정된 운용사 중 펀드 결성을 완료한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투자 유치를 완료하지 않은 운용사 9개 중 결성 시한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운용사는 한곳도 없었다. 기한 내 펀드를 조성하지 못해 운용사 라이선스를 반납할 경우 향후 1년간 모태펀드 참여가 제한되는 1회성 페널티를 받는다.
펀드 결성 기한을 연장하면 다음 모태펀드 출자사업 평가 심의 항목 중 하나인 '펀드 조기 결성 능력'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운용사는 쉽사리 연장을 요청하기도, 라이선스 반납을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무작정 기한을 연기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며 "기한 연장 등 단기적 지원보다 모태펀드 전반 구조 개편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벤처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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