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축은행 업권은 자율협약 등을 통해 사업성 있는 사업장의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업권 자체적으로 PF 부실채권 정리, 정상화 지원을 위한 자금공급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지원 펀드를 조성‧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펀드 이름은 ‘웰컴유어NPL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PF 사업장 등이 투자 대상이다. 투자 유형은 채권매입, 사업부지 인수 등이다. 이 펀드는 투자대상 PF 사업장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자산유동화를 통한 투자, 펀드 내 부실채권 매입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펀드운용사가 투자 사업장 선별 및 투자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사업장 선별 후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회계·법률 검토 등을 받은 후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PF 투자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이달부터 사업장 매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도 저축은행 업계의 노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계 자체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며 이 펀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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