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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에…’ 저축은행 업계, 금융사기 예방 총력

기사입력 : 2023-09-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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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24시간 신고센터 운영

JT저축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범죄 예방을 안내하는 금융감독원 교육 동영상을 안내하고 있는 홈페이지 고객 안내문./ 사진=JT친애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JT저축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범죄 예방을 안내하는 금융감독원 교육 동영상을 안내하고 있는 홈페이지 고객 안내문./ 사진=JT친애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최근 금융범죄는 기존의 SMS를 통한 송금 요구나, URL 접속 유도를 넘어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

29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5년 간 조사한 사칭 유형별 스미싱 탐지현황 자료에 따르면 스미싱 관련 문자는 총 179만7667건으로 집계됐다. 택배사나 카드결제, 공공기관 사칭 등에서 가족 사칭에 이르기까지 대상 범위가 증가하고 있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79개 저축은행 보이스피싱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저축은행들은 명절 특수를 노린 스미싱, 보이스 피싱 등 혹시 모를 금융사기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절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과 고객 자산 보호위해 다방면 노력
SBI저축은행은 신분증 촬영 인식 및 사본 판별 솔루션을 도입하고 송금계좌 명의와 휴대폰 명의가 동일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안심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BI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SBI저축은행은 신분증 촬영 인식 및 사본 판별 솔루션을 도입하고 송금계좌 명의와 휴대폰 명의가 동일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안심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BI저축은행
JT저축은행은 금융사기 범죄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스미싱 문자 등의 수법과 고객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도 원천 차단해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를 돕고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이의 사실을 안내해 삭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JT친애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 AI 아나운서가 전하는 택배·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소비자 경보 동영상을 메인 화면에 공지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사고 발생 시 본인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본인일관지급정지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를 조회,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로 금융 계좌의 돈이 오픈뱅킹 서비스 등으로 한꺼번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SBI저축은행은 신분증 촬영 인식 및 사본 판별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비대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로그인, 이체, 출금 등 거래 내역을 수집해 이상거래를 탐지 차단하는 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FDS) 고도화를 진행했다.

FDS도입 결과 야간 시간대에 범죄 시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상상인계열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책 및 대응법을 담은 배너를 전 지점에 게시했다.

SNS를 통해 ATM지연인출, 지연이체서비스, 단말기 지정서비스, 해외IP차단 등과 일괄지급정지, 개인정보 노출등록, 명의도용신고, 악성앱 삭제 등 금융감독원의 컨텐츠를 안내하고 있다.

금융당국 금융범죄 단속 박차…전 금융권 불법 금융 범죄 예방 공동 홍보 공동
상상인계열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관련 배너를 게재하고 있다./사진=상상인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상상인계열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관련 배너를 게재하고 있다./사진=상상인그룹>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은 9월 한달 간 금융권 공동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메신저 피싱 등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가 하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보이스피싱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피해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참여 유도를 위해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사 홈페이지 등을 협조 받아 옥외 광고 등 전 금융권에 일컫는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불법 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도 하는 등 불법금융 범죄의 예방과 근절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법정 임시공휴일이 확정되면서 휴일이 늘어난 연휴 기간동안 여행을 가거나 고향 방문 등을 노린 악랄한 금융 범죄가 더 치밀해지고 지능화되면서 고객들의 면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며 “저축은행 고객 분들이 안전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사기 신고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저축은행만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풍요로운 명절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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