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가상 자산 거래소 ‘코빗’(Korbit‧대표 오세진)이 20일 로그인(Login‧접속)‧회원가입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자우편(E-mail) 인증 방식에서 확 바뀐 이번 서비스에선 별도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다. 본인인증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로그인을 위한 아이디나 복잡한 비밀번호도 불필요하다. 웹에선 빠른 응답이 가능한 QR코드 스캔으로 코빗에 접속할 수 있으며, 핸드폰 앱에선 고객이 설정한 6자리 간편 비밀번호나 얼굴(Face) 아이디, 지문 등을 활용하면 된다.
휴면 계정 해제 절차도 변경된다.
휴면 계정 해제를 위해 매번 이메일 주소나 비밀번호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부턴 본인인증을 통해 바로 휴면 해제할 수 있다.
소셜 로그인 대신 핸드폰이나 신한 인증서를 이용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전환한다. 인증 수단 소유 여부와 본인인증을 위한 개인정보 모두 충족해야만 로그인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높였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로그인과 회원가입 방식 전면 개편으로 고객 편의성뿐 아니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보안 수준도 높아지게 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코빗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 설립된 가상 자산 거래소다.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Softbank·대표 마사요시 손),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대표 댄 모어헤드) 등 세계 유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에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대표 이정헌) 지주회사인 NXC(대표이사 이재교)에 인수됐다.
현재 은행 실명 확인 계좌 거래가 가능한 국내 5대 거래소 중 국내 2호 가상 자산 사업자로 이름 올린 상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실명 확인 계좌를 통한 원화(KRW) 입출금 거래가 된다. 내·외부 상장 심사위원회의 심사 기준을 통과한 가상 자산 120종에 관한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변경되는 코빗 로그인 및 회원가입 방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빗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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