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는 13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제50회 소방안전봉사상’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찬수 소방경은 "31년 동안 소방관으로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시간 노력하고자 합니다"라며 수상 후 소감을 밝히자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김찬수 소방경 가족이 축하 플래카드로 축하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가 번지기도 했다.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표창하는 손해보험업계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1974년에 시작된 '제50회 소방안전봉사상'은 50년 동안 74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과학적이고 명확한 화재원인 조사업무를 수행한 대전 박종현 소방위 등 18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들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수상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은 봉사상 50돌을 맞아 지난 1월 세종시 국도변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안에 갖혀 있던 인명을 구조한 김성호씨, 부안군 안전지킴이 박노자씨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 안타까운 화재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재 피해자 자녀 2명에게는 장학금 각 250만원을 전달했다.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다급한 생사의 현장에는 언제나 소방대원 여러분이 지키고 있으며, 119는 재난에 처한 국민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한줄기 생명의 빛”이라며 “협회는 소방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올해는 특히 50회를 맞아 수상자 가족들도 참석해 축하 열기를 더했다. 인명구조 중 돌아가신 소방관 자녀가 소방관에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화재보험협회는 올해부터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소방청·금융감독원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화재, 산불 등 각종 재난의 상당수가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되는 상황에서 화재 등 재난취약지역 지원 및 대국민 안전문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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