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고,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023년 6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443조4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0.9% 증가했다.
6월말 펀드수탁고는 881조4000억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 306조8000억원(34.8%), 사모펀드 574조6000억원(65.2%)이다.
사모펀드는 3월말 대비 16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MMF(5조7000억원), 부동산(4조3000억원), 특별자산(4조2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6월말 투자일임계약고는 562조원으로 채권형(395조5000억원), 주식형(92조8000억원), 혼합채권(42조2000억원) 등 순이다.
영업수익은 1조2386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증가분이 증권 투자이익 감소분을 웃돌아 전분기 대비 2.4% 늘었다.
영업비용은 8241억원으로, 판매비와관리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455개사 중 228사가 흑자(총 4520억원), 227사는 적자(총 -671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9.9%로 전분기(40.2%) 대비 9.7%p 올랐다.
특히 일반사모운용사(374사)의 경우 163사가 흑자(1216억원), 211사가 적자(-567억원)를 기록, 적자회사 비율은 56.4%로 전분기(45.0%) 대비 11.4%p 상승했다.
2023년 2분기 중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0.9%로 전분기(11.6%) 대비 0.7%p 하락하고, 전년동기(5.7%) 대비 5.2%p 상승했다.
2분기 중 수수료수익은 1조2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펀드수수료는 838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2%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
일임자문수수료는 18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2분기중 판관비는 693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하고,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2분기중 증권투자손익은 8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4% 감소하고, 전년동기보다 2003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1분기 이후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등 일부 수익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적자회사 비율이 증가하는 등 전분기 대비 악화된 지표도 상존하여 자산운용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하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금리 추이 및 국제 정세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하여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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