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프랜드는 5일 오전 서울 도곡타워 본사에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안마의자 신제품인 ‘팔콘’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지성규닫기

특히 핵심 기술인 로보 모드는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기존에는 자극하기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한다.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전신 스트레칭’, ‘하체 스트레칭’, ‘사이클 모드’ 등 8가지의 로보 모드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하체 관절과 근육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보워킹 부위의 가동 각도도 기존 65도에서 71도로, 속도도 2배가량 늘렸다.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케어’도 가능하다. 근육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하는 ‘헬스 케어’, 음악과 함께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멘탈 케어’, 몸 상태에 맞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케어’ 등 27가지의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도 장착됐다. 수험생의 경우 목과 허리에 쌓인 피로를 개선해주고, 취침 전 숙면하게 하는 ‘수면 케어’도 있다.

‘팔콘’은 리모컨 등 인터페이스가 개선됐고, 다리부와 후면부에 총 14개 끼임 감지 센서를 적용했다. 마사지 종료 후에도 온전한 휴식을 위해 안마의자의 자세와 마사지볼 위치,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송승호 CMO는 “국내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99㎡(30평)대 이상의 집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면서 “안마의자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좁은 면적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안마의자 보급률은 10.5%로, 이웃나라인 일본(23%)과 홍콩(14%), 싱가포르(13%)에 비해 현저히 낮다.
조수현 CTO는 이러한 ‘팔콘’을 개발하는데, R&D(연구개발)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R&D 분야에 928억원을 쏟기도 했다. 올 4월 메디컬 의료기기 안마의자인 ‘팬텀’과 6월 ‘다빈치’ 등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이유다.
바디프랜드는 ‘팔콘’을 통해 1인 가구 안마의자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눈다. 가격도 정상가가 297만원, 월 렌탈료(60개월 기준)가 4만9500원이다. 일반 안마의자 가격에 절반 수준으로 확 낮췄다.
지성규 부회장은 “작년에 공개한 ‘팬텀 로보’가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로 두 다리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등 고정관념을 깬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 ‘팔콘’은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안마의자의 대중화를 알리는 서막”이라며 “바디프랜드는 ‘팔콘’을 지렛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도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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