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취임 후 이틀째인 이날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의 보직을 해제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보직 해제된 3명은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거나 특정 하청업체에 용역을 몰아줬다는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전임 대표 시절 KT가 지적받아온 이권 카르텔 논란에 선 긋기를 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KT 관계자는 “김 대표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 기반을 갖추는 데 집중하려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당분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나 인사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최고경영자(CEO) 공백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이어온 데 따라 조직 안정화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분석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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