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효성 명예회장
(사진)이 일본과 우호협력과 관계개선을 이끌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8회 한일포럼상'을 받았다.
한일포럼은 "조 명예회장이 한일포럼 창립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포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상을 대리 수상한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한일포럼이 설립 됐을 당시에는 양국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한일포럼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이 창립되었던 1993년 첫 해부터 매년 참석할 정도로 한일포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한일포럼과 함께 한국과 일본이 치열하게 유치 다툼을 벌이던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처음으로 제안했고, 한일 양국 간 비자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을 성사시켰다.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온 인사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 이수현씨의 어머니 신윤찬씨,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노력한 부산문화재단 등이 수상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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