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
(사진)이 지난 24일 SK 이천포럼에서 "딥 체인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Speak-Out, 스피크아웃) 소통하며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피크아웃은 최태원 회장이 2019년 구성원들과 한 100 번의 행복토크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당부했던 말이다.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올바른 혁신의 방향을 찾을 수 있고,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 증진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등을 통해 구성원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파악해 10월에 여는 CEO 세미나의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 회사도 과거의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고 개인의 성장 방법도 정해진 답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이제는 성장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고 주어진 일을 잘 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의 한 주제인 ‘커스터머 스토리’에 대해선 “고객은 계속 관계를 이어갈 스토리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떠나버린다”면서 “탄소제로 제품이 비싸도 가치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이제는 물건이 아니라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경영진 학습 포럼 형태로 출발했으나, 코로나 시기 언택트 방식으로 구성원들도 참여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구체적으로 구성원 참여가 2017년 300명에서 2022년 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누적학습 4만4000시간을 기록했으며, 최 회장이 참여한 마무리 세션엔 2600명이 접속해 1만여개가 넘는 댓글과 질문이 쏟아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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