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임차문의가 늘고,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정부가 또 한차례 금리를 동결했고, 부동산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꾸준히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8월 3주(8.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12%) 및 서울(0.09%→0.1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2%)은 상승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2%), 세종(0.10%→0.08%), 8개도(0.00%→0.02%)) 시도별로는 서울(0.14%), 경기(0.12%), 세종(0.08%), 경북(0.08%), 인천(0.06%) 등은 상승, 전남(-0.06%), 제주(-0.05%), 부산(-0.03%), 전북(-0.01%),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성동구(0.25%)는 행당·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1%)는 한남·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마포구(0.20%)는 염리‧대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37%)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2%로 커졌다. 동두천시(-0.29%)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광주시(-0.11%)는 쌍령동‧초월읍 위주로, 김포시(-0.10%)는 운양‧마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과천시(0.46%)는 별양‧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44%)는 목‧오산동‧남양읍 위주로, 하남시(0.4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월‧풍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37%)는 수진‧창곡동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0%→0.15%) 및 서울(0.11%→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2%→-0.01%), 세종(0.13%→0.21%),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세종(0.21%), 경기(0.16%), 서울(0.15%), 대전(0.09%), 인천(0.08%)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부산(-0.05%), 전북(-0.03%), 제주(-0.02%), 전남(-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5%로 확대됐다.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 이전 임차문의 늘어나며 지역 내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성동구(0.32%)는 성수·금호‧행당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성산·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24%)는 광장‧구의·자양동 역세권 및 학군지 위주로, 동대문구(0.21%)는 이문‧휘경‧장안동 위주로, 은평구(0.19%)는 불광·응암·신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31%)는 잠실·방이·문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25%)는 명일·암사‧고덕동 신축 위주로, 구로구(0.15%)는 신도림·개봉‧구로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15%)는 역삼·대치·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8%로 확대됐다. 미추홀구(-0.08%)는 주안·용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중이나, 중구(1.02%)는 중산·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7%)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준)신축과 동춘·청학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7%)는 논현·서창·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6%로 크게 뛰었다. 이천시(-0.18%)는 부발읍·대월면 위주로 하락 중이나, 하남시(0.57%)는 망월·감이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6%)는 원곡·초지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리시(0.45%)는 인창·수택·교문동 위주로, 화성시(0.42%)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반송·청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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