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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가파른 상승…경기 불확실성 커지는데 집값만 급등

기사입력 : 2023-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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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4%, 전세가격 0.15%…상승폭 확대
정부 부동산 연착륙 정책 영향 지속, 한은의 잇따른 금리 동결

2023년 8월 3주(8.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8월 3주(8.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반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임차문의가 늘고,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정부가 또 한차례 금리를 동결했고, 부동산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꾸준히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발 경제 위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역시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경제지표가 불안해지는 가운데 집값만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극단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8월 3주(8.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12%) 및 서울(0.09%→0.1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2%)은 상승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2%), 세종(0.10%→0.08%), 8개도(0.00%→0.02%)) 시도별로는 서울(0.14%), 경기(0.12%), 세종(0.08%), 경북(0.08%), 인천(0.06%) 등은 상승, 전남(-0.06%), 제주(-0.05%), 부산(-0.03%), 전북(-0.01%),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4%까지 크게 뛰었다. 급매물 소진 후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 대비 신축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정비사업 기대감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한 후 매물가격 추가 상승이 이어지는 추세다.

성동구(0.25%)는 행당·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1%)는 한남·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마포구(0.20%)는 염리‧대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37%)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줄었다. 미추홀구(-0.08%)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주안동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송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36%)는 영종도 내 대규모 단지 밀집지역인 운서‧중산동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2%로 커졌다. 동두천시(-0.29%)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광주시(-0.11%)는 쌍령동‧초월읍 위주로, 김포시(-0.10%)는 운양‧마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과천시(0.46%)는 별양‧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44%)는 목‧오산동‧남양읍 위주로, 하남시(0.4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월‧풍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37%)는 수진‧창곡동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0%→0.15%) 및 서울(0.11%→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2%→-0.01%), 세종(0.13%→0.21%),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세종(0.21%), 경기(0.16%), 서울(0.15%), 대전(0.09%), 인천(0.08%)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부산(-0.05%), 전북(-0.03%), 제주(-0.02%), 전남(-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5%로 확대됐다.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 이전 임차문의 늘어나며 지역 내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성동구(0.32%)는 성수·금호‧행당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성산·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24%)는 광장‧구의·자양동 역세권 및 학군지 위주로, 동대문구(0.21%)는 이문‧휘경‧장안동 위주로, 은평구(0.19%)는 불광·응암·신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31%)는 잠실·방이·문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25%)는 명일·암사‧고덕동 신축 위주로, 구로구(0.15%)는 신도림·개봉‧구로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15%)는 역삼·대치·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8%로 확대됐다. 미추홀구(-0.08%)는 주안·용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중이나, 중구(1.02%)는 중산·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7%)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준)신축과 동춘·청학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7%)는 논현·서창·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6%로 크게 뛰었다. 이천시(-0.18%)는 부발읍·대월면 위주로 하락 중이나, 하남시(0.57%)는 망월·감이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6%)는 원곡·초지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리시(0.45%)는 인창·수택·교문동 위주로, 화성시(0.42%)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반송·청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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