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주도하고 동반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연구소를 운영하는 대형사와 달리 협력사 협업으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에 집중함으로써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공사현장 안전관리까지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신기술 확보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출범한 ‘플랜에이치벤처스’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를 통해 주택사업이 부동산시장 침체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 첨단기술 도입과 스마트건설 등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스마트건설 관련 신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건설현장이나 신축아파트에 적용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중한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설립 첫 해인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도심형 스마트팜 기업 ‘쎄슬프라이머스’, 안면인식 기반 보안업체 ‘CVT’, 프롭테크 기업 ‘지인플러스’ 등에 투자했다.
또한 2020년부터 ‘혁신기술 공모전’ ‘로컬스타트업챌린지’ ‘스타트업을 위한 데모데이’ 등을 개최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이끌었다. 지난해 9월엔 중기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기업으로 거듭났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해 투자, M&A, 구매, 채용 등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업계 최초로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에 투입한 사례도 있다. '뷰메진'과 개발한 AI드론을 통해 호반써밋 시그니처 단지 외벽 품질검사를 진행했다. 원격으로 안전점검이 가능하면서 위험한 작업에서 두각을 보인다. 호반건설은 추후에는 교량, 도로, 항만 등 토목공사와 태양광 발전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품질검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가치를 나누면서 미래사회에 혁신적인 공헌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인간과 사회 전체의 성장을 위한 기술을 발굴, 지원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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