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17일부터 단독 판매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919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규모는 1080억원 수준이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20%에 도달하면 조기 상환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7개 사모펀드에 고객의 공모펀드가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해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하위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테마 투자와 손익차등형 펀드처럼 손실 우려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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