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오는 5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는 유명 베이글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London Bagel Museum)’이 들어선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2021년 9월 안국점에 문을 연 이후,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각종 SNS에서는 몇 달 전부터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오픈 소식이 ‘잠실을 꼭 가야하는 이유’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백화점의 인기 디저트 맛집 입점은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디저트 매출은 30% 증가했고, 올 1~7월에도 15%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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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이번 ‘런던 베이글 뮤지엄’으로 ‘MZ들의 성지’로 등극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잠실점은 입지적으로 역세권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근처에는 ‘MZ들의 성지’ 성수가 자리하고 있어 MZ소비자를 유인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점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중 매출 순위 1위였던 명동 본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요 점포로 떠올랐다. 지난해 롯데 잠실점 매출은 21% 신장한 2조598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은 2조9398억원으로, 두 점포의 매출 차이는 2416억원 차이다. 그간 고루하다는 이미지를 가졌던 롯데백화점이 이를 깨고, MZ세대들이 찾는 백화점으로 탈바꿈에 성공한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업계 분위기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확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명품 소비에 집중한 소비자가 많았다면 올해부터는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감각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 K-패션브랜드 유치에 힘을 쏟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반영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주요 명품에 집중한 점포 중 하나로, MZ소비자를 노릴만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신세계 강남점은 최근 MZ를 위한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을 연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1000평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도 오픈할 예정이다. MZ세대를 겨냥한 MD를 통해 MZ소비자를 집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MZ세대가 업계 매출을 이끄는 주요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백화점 간 쇼핑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롯데월드몰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을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에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MD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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