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낮아진 비용부담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15%)와 기타(-1%)가 대형 거래선의 재고 축소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한국(+5%)과 유럽(+31%)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송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증가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늘었고 판가 상승과 함께 믹스 효과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특히 유럽은 체코 공장의 생산 거점·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성장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의 2단계 증설을 진행 중인데 하반기 고인치 라인업이 완공되면 550만개의 생산능력이 추가될 전망이다. 연내 인허가 진행과 가동률 상승을 통해 2024년부터는 생산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프로젝트는 동남부 8개주를 후보로 검토 중이다. 미국 내 유통 강화를 위해 기존 캘리포니아·조지아·오하이오에 이어 텍사스에 4번째 지역물류센터를 세웠다. 하반기에는 월마트 물량 공급도 시작된다.
그는 “운임과 관련해서는 내륙운송비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수출운임은 3분기부터 유럽향 계약의 갱신으로 하락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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