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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 감소 6.6만 가구…준공 후 '악성 미분양'↑

기사입력 : 2023-07-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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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제공=국토부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줄었다. 이 가운데 주택착공은 줄고, 준공은 늘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388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6%(2477가구) 줄어든 수치다.

전국 미분양 가구는 지난 2월 7만5438가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3월(7만2104가구) 1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뒤 ▲4월 7만1365가구 ▲5월6만8865가구 ▲6월6만6388가구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8892가구) 대비 오히려 5.7%(507가구)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준공 전 미분양으로 집계되던 몇몇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이 1만559가구로 전월(1만799가구) 대비 2.2%(240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1181가구로 전월(1144가구)보다 미분양 주택이 3.2% 더 오르고, 경기(6958가구→7226가구) 역시 전월대비 3.9% 상승했지만, 인천(2697가구→2152가구)은 오히려 미분양이 20.2%(545가구) 줄었다.

지방의 경우 5만5829가구로 전월(5만8066가구) 대비 3.9%(2237가구) 줄었지만 지역별로 그 양상은 달랐다. 부산(7.4%), 광주(15.6%), 전남(17.8%) 등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올랐지만 세종(-24.6%), 대전(-14.7%), 울산(-12.9%), 대구(-10.4%)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건설실적.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주택건설실적.자료제공=국토부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92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만2297가구로 24.8%, 지방은 11만6916가구로 28.5%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6월 누계 9만249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9%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상반기 아파트 착공 물량이 8639가구로 작년 상반기(2만5164가구)보다 65.7%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6월 누계 기준 전국 18만922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증가했다. 수도권 입주가 10.6% 늘었고, 지방은 5.0%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2592건으로 지난달 5만5176가구 대비 4.7%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9622가구로 지난달보다 2.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8%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13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보다 11.5%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2014가구보다 105.4% 급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3264건으로 지난달 27만6950건) 대비 23.0%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4800건으로 전월 대비 22.7%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지방은 6만8465건으로 전월 대비 23.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4% 줄어들었다.

전세 거래량은 9만7964건으로 전월 대비 14.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7.5% 줄어들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5301건으로 전월 대비 29.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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