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9일 최대대주주인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로부터 지분 40%(800만주)를 넘겨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에 주당 5000원, 총 400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중심 금융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손보 지분 전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카오페이는 이번 편입으로 자회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험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혁신‧변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먼저 지난 24일 IT 기반 사업 개발‧운영 전문가로 통하는 장영근 전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볼트테크코리아는 휴대폰 교체 보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맘대로 폰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장 신임 대표가 생활밀착형 보험으로 휴대폰 보험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달 카카오페이손보는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의 10% 돌려주는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금융안심보험 등의 상품만 판매해 왔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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