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최저겠지만 일부 위험보험료 적립…환급률 살펴봐야
한화생명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저축보험은 상생금융 일환인 만큼 사업비는 최저로 부과한다. 사업비는 최저로 부과하지만 저축보험도 보험상품인 만큼 일부는 위험보험료로 적립되므로 적립금이 온전히 돌아오는 적금과는 다르다. 5%로 이율은 높지만 일시납이 아니므로 전체 납입보험료 5%가 이자로 계산되지 않는다. 추가납입금을 제외하고 매월 50만원을 5년씩 납입했다고 하면 전체 납입보험료는 3000만원이지만 월 적립식이므로 첫달인 50만원에 5%X60개월, 두번째달은 100만원이 5%X59개월 식으로 이자가 붙게 된다. '디딤돌 저축보험'은 사망 시 월납보험료 1배와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을 보장한다. 재해장해에 대해서 최대 1000만원X장해지급률을 보장한다.
실제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따져보기 위해선 환급률을 봐야한다. 생보사들은 저축보험을 판매할 때 최저보증이율, 평균 공시이율 연복리, 현재 공시 이율 등을 기준으로 납입기간에 따른 환급률, 해약환급금 예시를 보여준다. 환급률이 100%가 넘게되면 납입보험금보다 초과한 금액을 준다는 뜻이다. 한화생명 '디딤돌 적금' 가입을 고려한다면 환급률, 사업비 등을 따져야 한다.
청년도약계좌 대비 이익은…중도 인출 가능 중도해지 불이익 없어
한화생명이 출시 예정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은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조건이 폭넓다는 장점이 있다.청년도약계좌는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이하를 충족해야하는 반면,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 범위에만 들어가면 가입이 가능하다.
중도 인출 시에도 불이익이 없다. 디딤돌 적금은 중도인출을 하더라도 나머지 금액에 대한 혜택을 유지된다. 반면 청년도약계좌를 중도해지할 경우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지원받을 수 없다.
금리의 한화생명 디딤돌 적금은 5년 5% 확정금리인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3년까지만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나머지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결혼, 출산 시 보너스 적립금을 최대 2%까지 제공해 단순히 5%에 2%를 더하면 7%로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인 6%보다는 이자가 높을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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