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상생 금융 현장 방문 행선지로 한화생명을 선택했다. 사실상 이복현 금감원장 방문이 상생 방안 마련 주문인 만큼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보험업계에서도 상생 보따리 준비로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13일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보험업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현장에 방문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보험업권 중 지난 6월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한화손보는'출산 육아시 보험료 납입유예 등 특약'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월 1만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입대상은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우,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 가정의 0~30세까지 자녀다.
이날 한화생명도 상생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카드도 이복현 금감원장이 우리카드에 방문했을 때 소상공인 저소득층 대상 신규대출 800억원,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 100억원 등 2200억원 규모 상생 방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도 이날을 기점으로 상생 방안 마련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NH농협생명은 최근 보험약관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보험업 특성상 다수 취약계층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이 어렵다는 점에서 방안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사실상 경제적 여력이 없으면 해약하거나 가입 자체를 하지 않는다"라며 "방안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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