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의 '선한금융' 취지에 맞춰 고객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단독 대표 취임 이후 자산관리영업에 힘을 싣고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상생을 강조하는 김상태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신한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임직원 250명이 모여 고객중심의 ‘바른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담은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변동된 성과평가 체계 중 고객수익률 배점은 기존 500점에서 4배 상향된 2000점이다. 이는 핵심평가지표인 수익과 동일한 배점으로 향후 수익 성과가 아무리 높아도 고객수익률이 안 좋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워진다.
PB의 성과평가 지표는 성과급과 승진을 결정짓는 인사평가 기준이 되므로 영업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이번 고객수익률 직원 평가 비중 상향은 PB가 실적을 최우선으로 영업을 하는 유인을 줄인다.
고객수익률 분석 리포트를 발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연말 업적평가 시에는 고객수익률 최우수상을 신설해 고객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직원 중에서 고객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추가로 반영해 포상할 계획을 세웠다.
강화된 고객수익률 평가 기준은 이번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PB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취지와 실행방안이 공유되고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신한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이익을 직원평가에 연동하는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를 2012년 증권업계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김상태 대표는 "단순히 회사 수익을 더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고객 이익 기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며 “고객수익률을 PB들의 평가에 큰 폭으로 반영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바른 영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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