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이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의 트레이딩 영역에서 은행과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17일 임원 인사로 유창범 시장운용본부장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KB국민은행 시장운용본부장과 함께 증권도 맡는다.
유 전무는 1968년생으로,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마켓 트레이딩 대표,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담당 전무, 대신증권 S&T 전무를 거쳐 지난 2022년 7월 KB국민은행 자본시장부분 자산운용1본부 상무로 영입됐고, 이번에 증권까지 겸직을 하게 됐다.
김태호 KB증권 트레이딩총괄본부 부사장은 2023년 1월부터 KB국민은행 트레이딩총괄 부행장까지 겸직하고 있다.
1966년생인 김 부사장은 ING은행 서울지점 전무, UBS은행 서울지점 대표,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본부 전무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KB증권 S&T부문장으로 발탁됐던 인사다.
김 부사장이 이끄는 KB증권 트레이딩총괄본부는 채권운용본부, 시장운용본부, Equity운용본부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은행-증권의 트레이딩 조직 협업이 김 부사장 및 유 전무 겸직까지 이어지며 강화된 셈이다.
KB증권 측은 "디테일한 분석을 통해 전략적 인사이트(통찰)를 도출하고 은행-증권 자본시장부문 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다양한 시장변동 경험 및 대응역량을 보유한 임원 선임을 통해 선진화된 FICC(채권, 외환, 상품) 모델을 구축 및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 확대 등 S&T 비즈니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그룹 차원의 시너지 내기는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2023년 1분기 기타영업손익은 6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712억원) 대비 크게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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