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 퇴직연금 확정 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 수익률 1위 사업자는 어디로 나타났을까?
삼성증권은 19일, 금감원 통합 연금 포털에 공시된 ‘2023년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 수익률’에서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발표한 디폴트 옵션 상품 3개월 수익률 1등 2관왕(초저위험‧저위험)에 이어 또 1등을 차지하면서 ‘퇴직연금 명가’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이는 증권은 물론이고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증권사들의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 평균 수익률이 6.72%라는 점을 비춰볼 때 2%포인트(p)가량 더 높다.
삼성증권에 이어선 현대차증권(사장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과 한화투자증권(사장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이 각각 8.21%, 8.01%로 8%대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선 하나은행(행장 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이 7.9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보험의 경우, 롯데손해보험(사장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이 7.74%로 선두를 달렸다.
증권사 중엔 8.32% 수익률의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 다음이었다. 금융권 전체 사업자로 넓혔을 땐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사이 8.25% 수익률을 보인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이 있었다.
유안타증권과 광주은행이 DC형에 있어선 5.55%, 5.65% 수익률만 거둔 것과 비교하면 삼성증권은 DC‧IRP 모두 선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엔 ‘투자형 자산관리 역량’이 자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 테크(Tech‧기술), 2차 전지, 반도체 등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 채권 비중 확대를 추구한 삼성증권의 투자전략이 가입자 퇴직연금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주효했다.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관리를 밀착 지원하고자 연금본부 내 연금센터를 신설해 전국적인 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금센터 소속 PB(Private Banker‧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들이 연금자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현금성 자산 과다 보유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올 초부터 상반기에만 230여 건 세미나(Seminar‧연수회)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의 연금 관련 각종 디지털 콘텐츠(Contents‧제작물)도 큰 몫 했다.
삼성증권은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 수요를 카드 뉴스, 유튜브(YouTube)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다. 이는 연금 고객의 연금자산 리밸런싱(Rebalancing‧재조정)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연금에서 중요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좋은 상품, 선진화된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금 가입자의 최고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31일까지 ‘It’s 삼성증권 DC타임 시즌 3‘ 이벤트(Event‧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증권에서 DC형 계좌를 새로 만든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2잔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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