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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메리츠자산운용,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종합운용사로서 운용역량 강화"

기사입력 : 2023-07-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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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첫발, 신한 사장 거친 '채권통' 증권맨
'강성부 펀드' KCGI자산운용 새 출범 앞둬

김병철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메리츠자산운용(2023.07.13)이미지 확대보기
김병철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메리츠자산운용(2023.07.1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1세대 행동주의 펀드인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가 새 주인이 되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 사령탑으로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선임됐다.

메리츠자산운용은 13일 서울 북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하여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IB(기업금융부문)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채권통'으로 이름을 높였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부문장으로 발탁돼 60조원 규모의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했고, 2019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채권운용, 기업금융(IB), 트레이딩, 자산관리 부분까지 핵심 업무를 고루 경험한 점이 주목된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메리츠자산운용은 'KCGI자산운용'(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5일 열린 제13차 금융위에서 메리츠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앞서 KCGI는 지난 2023년 1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전일(12일) 메리츠금융지주에 잔금 납부를 마치며 딜 클로징을 했다. 공동인수한 화성산업은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날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사령탑을 새로 뽑으며 인력 수혈이 본격화되고 있다. 곧 'KCGI자산운용' 사명 변경도 단행된다.

김병철 신임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노후자금의 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메리츠자산운용이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더욱 계승 발전하고 여기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자산운용사 운용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김 부회장은 “종합자산운용회사로써 주식 운용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부분의 운용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의 다양한 투자욕구를 만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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