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일 하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2월 정 행장 취임 이후 진행된 첫 정기 인사다.
먼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본부부서와 영업점 장기 근무 직원을 적극적으로 교체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지역본부별 내부통제 팀장을 배치한 바 있다.
영업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영업점 인원을 확충했다.
정 행장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지역본부를 방문하며 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영업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부 부서 인력을 효율화하고 해당 직원들을 영업현장으로 재배치했다.
신한은행은 양손잡이 인재 육성을 위해 직원들의 직무 순환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오랫동안 자산관리(WM), 기업, 기관 등 특정 직무만을 수행했던 직원을 다른 직무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해 본인의 강점을 연결·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 직후 직원들에게 ‘정기 인사 리뷰 리포트’를 제공해 승진, 이동, 주요 선발 등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기 인사 전에는 온라인을 통해 ‘정기인사 사전설명’ 등 콘텐츠를 제공해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였다.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정 행장은 “내실 있는 성장과 정도 경영을 통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에게 자랑이 되는 신한’이 되기 위해 조직 운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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