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역대급 폭염 예보와 에너지 요금 상승이라는 이중고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냉방비를 특별지원 한다.
지역 내 약 1만 여 취약가구가 냉방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는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내달 20일 경 지급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등을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에이치에비뉴호텔(신촌로 152)의 하루 최대 10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이용 대상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자의 주거환경과 기저질환,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이밖에도 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지역 곳곳에 무더위쉼터(일반쉼터, 연장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뜨거운 뙤약볕을 피하기 위한 그늘막인 ‘마포 그늘나루’ 운영을 개시하고 연말까지 안전 관리에 힘쓴다.
현재 지역 내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67개소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으며, 동별로 주 1회 이상 그늘막 점검을 실시하고 고장이나 파손, 위험 상황 발견 시 관련부서에 즉시 신고 조치하여 정비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폭염과 같은 자연재난은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게 요구 된다”며 “폭염 대비 시설물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해 구민 모두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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