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은 선박금융 중심의 기존 해양금융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중요성이 부각된 해양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K-물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만 지역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킴으로써 신(新)해양강국 건설 정책목표를 달성하려는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2억달러(산은 최대 8억4000만달러)로 추진된다. 항만 자동화, 배후 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 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화·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
산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경쟁 항만 대비 뒤처진 국내 주요 무역항의 완전 자동화와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세계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항만과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혁신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우량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해양물류 관련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