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S칼텍스 선수금은 145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선수금(760억 원)보다도 약 2배 높은 수치다.
여타 정유사의 선수금 현황을 보면 GS칼텍스의 선수금 규모가 더 돋보인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와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올해 1분기 선수금은 각각 163억 원, 286억 원이다. 에쓰오일과 비교할 경우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최대 약 9배의 많은 선수금을 확보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 등 대외 요인에 따른 실적 상승 효과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며 “이에 따라 예년보다 많은 계약을 해당 시기에 체결했다”며 “그 결과 선수금이 늘었으며, 이는 미래 수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영업이익을 기록 중인 점을 비롯해 원유 감산과 환율 안정화 등으로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요소가 많다”고 부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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