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14일 국내 증시에서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한 것 관련,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이전부터 챙겨왔던 건으로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서 신속하게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의 대응을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전일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해당 종목과 해당 사안은 저희(금감원)가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이고, 주가 상승, 하락과 관련한 특이 동향 또는 원인, 관련자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비교하자면 (지난 4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發) 사태에는 장기간 하한가로 인해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반면, 어제의 사태의 경우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거래정지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일 무더기 하한가 관련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유통물량이 적고, 지난 수 년간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SG사태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인다는 내용에 대해 유 의원이 질문하자, 이 원장은 "그렇다"고 했다.
시장에 안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 원장은 "이번 건과 관련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뿐만 아니라 검찰, 거래소와 함께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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