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의 ‘지킴중개’는 빌라·다가구주택 매물의 탐색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에 직방이 함께하는 새로운 구조의 중개서비스다. 앞서 직방이 아파트에 선보였던 ‘온택트 중개/중개 라이브’를 빌라와 다가구주택으로 확대한 형태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 전문 중개법인 자회사를 통해 공동날인함으로써 중개사고 발생의 책임까지 지는 것은 직방이 최초다.
직방의 ‘지킴중개’는 이용자가 매물 및 임대인에 대한 정보 부족이라는 거래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공인중개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개인 공인중개사의 휴·폐업으로 인해 소비자가 중개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중개법인이 책임지므로 보다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선택한 매물의 상담과 계약은 ‘지킴중개’ 제휴 중개사가 맡는다. 직방은 공인중개사와의 제휴에 앞서 휴·폐업 이력이 포함된 중개업력, 중개사고와 관련된 과태료 처분 내역 등을 직접 확인,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킴중개’ 제휴 중개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체결하고자 하는 지역공인중개사들 누구나 제휴 신청이 가능하다. ‘지킴중개’ 매물의 계약서는 제휴 중개사는 물론 전문중개법인의 계약검수팀이 철저하게 이중검수한다.
기존에는 개별 중개사에 따른 계약서 내용 및 설명의 품질 차이로 인해 중개사고 위험성도 높았으나, 직방은 상향표준화된 계약 가이드의 체크리스트로, 계약 시 확인할 사항들이 계약서에 잘 기재되어 있는지 별도의 계약검수팀이 한 번 더 확인하여 중개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지킴중개’ 서비스는 매물 검증·검증된 중개사와의 제휴·계약검수의 단계를 통해 중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중개사고는 공동날인을 통해 책임짐으로써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오는 7월 중 서울 강서구 지역부터 ‘지킴중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전세사기 피해 우려가 큰 빌라·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지금까지의 직방의 서비스는 매물 관련 정보 불균형 해소에 집중해왔으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사고나 미진한 중개서비스 품질까지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지킴중개’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안전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잃어버린 중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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