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 美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 피셔), 대한민국 대표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사가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기술융합을 통한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협약에 따르면,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국내 유전체 분석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 최다 항목인 73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