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일 부산광역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영준닫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공사로 총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6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최초 제안했으며,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5년이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 재개발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등 부산시가 추진 중인 서부산권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엄궁대교나 장낙대교와 연결돼 부산 원도심과 창원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 부산시 광역 물류‧교통망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 북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승학터널은 가덕신공항과 박람회장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 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부산 신항 개발, 인천 공항철도, 서울~춘천고속도로, 울산대교, 서부간선 지하도로 등 다수의 민간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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