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SK온과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처리한 데 이어, 이달 26일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합작공장이 들어설 미국 조지아주 인근에 자체 전기차 공장(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도 짓고 있다. 연 30만대 규모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를 생산할 이 공장에는 55억달러(7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새로운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최근에만 13조원 가량을 투입한 것이다.
신규 공장 3곳이 가동되는 시기는 2025년이다. 이 시점부터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국 공략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주로 SUV를 중심으로 거의 매년 새로운 전기차도 선보인다. 2030년까지 현대차는 11개 이상, 제네시스는 6개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아는 2027년까지 15종을 확보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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