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SK온과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처리한 데 이어, 이달 26일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SK온과 합작법인이 총 50억달러(6조6000억원), LG엔솔 합작법인이 43억달러(5조7000억원) 규모다. 양측과 지분계약을 각각 50대50으로 체결했으니, 현대차그룹이 투자할 금액은 6조원 이상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새로운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최근에만 13조원 가량을 투입한 것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코나EV·아이오닉5·EV6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수출 판매나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문제 등으로 올해 보조금 기준에서 모두 탈락한 바 있다. 현지 전기차 보조금은 1000만원에 달해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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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국 공략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7만대 수준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30년까지 323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26% 수준인 84만대를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한다.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도 약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로 SUV를 중심으로 거의 매년 새로운 전기차도 선보인다. 2030년까지 현대차는 11개 이상, 제네시스는 6개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아는 2027년까지 15종을 확보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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