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TA, 지난 17일 코파스와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 공동 개최
美 4%대 인플레이션 고착화, 글로벌 GDP 성장률 추가 둔화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장 크리스토프 카페 코파스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강연하고 있다. 2023.05.18. /사진제공=KoDATA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프랑스 글로벌 신용보험사 코파스(COFACE)가 올해 연말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평가데이터(대표 이호동닫기이호동기사 모아보기, 이하 KoDATA)는 코파스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리세션과 리스크 관리 : 수출,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쟝 크리스토프 카페 코파스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지속적으로 침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미국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기준 4%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추가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기대와는 달리 선진국들의 경기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됨과 동시에 향후 기업들의 파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도 나왔다. 아시아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한 버나드 오우 코파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1.2%, 내년은 2.8%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 4.7% ▲인도 5.4% ▲일본 1.3% ▲아세안 4.3% ▲인도네시아 5.0% ▲태국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상황과 맞물려 아시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및 유럽 선진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아시아 수출 둔화 ▲가전 부분이 주도하는 전자제품 수출 감소 ▲고금리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기업의 수익 감소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필두로 아시아 국가들이 봉쇄된 국경을 해제하고 글로벌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 업종이 GDP의 약 5%를 차지하는 한국으로선 여행업의 회복이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전반적인 소비 증가와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 회복 등을 아시아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제시했다. 그는 "여전히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 경제 성장의 절반 이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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