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용정보(대표이사 변현석)가 금융채권과 통신·민사 등 일반채권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미래신용정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204억원) 대비 약 8억원가량 증가했다.
이번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공공기관 채권 신규 수임과 함께 NPL무담보 채권관리 신규 취급이다.
금융·통신채권 균형 포트폴리오…매출 77% 양대축
미래신용정보는 1998년 LG카드로부터 분리되어 설립된 회사로, 국내 대형 통신사 및 금융회사의 채권관리를 맡아왔다. 또한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CRM 등 신규사업 영역에서도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미래신용정보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금융권 및 공공기관 채권 등 금융채권이 47%, 통신·비금융권·민사 등 일반채권이 30%를 차지했다. 신용조사 부문이 8%를 차지했으며, 콜센터(CRM), 자산관리 등 겸업 부문이 나머지 비중을 구성했다.
이같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은 특정 업권에 편중되지 않은 위험 분산 효과와 함께, 경기 변동에 따른 수임 채권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본업인 채권추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신용정보는 채권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 고객사 관리와 신규 고객사 확보를 병행해 오고 있다.
채권관리시스템(AMIS+)는 미래신용정보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통지 양식 및 발송 전산화, 추심활동내역 전산화, 추심 연락 횟수 등 법령의 추심활동제한 사항을 시스템으로 통제한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체계와 채권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
내부업무관리규정, 채권추심 내부기준, 이용자보호기준, 정보보호에 관한 내부관리 기준 등 규정운영으로 사고예방 및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유형별 회수현황 산출 및 통계분석을 기반한 채권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관리 역시 사고예방 민원전담조직을 통해 신속한 처리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귀책 판정 민원 발생 내역이 없으며, 민원 제로(Zero)화를 목표로 20여년간 축적된 VOC(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민원백서를 제작·활용하고 있다. 본사 조직인 정도경영실을 통해 수시 감사와 점검도 이뤄진다.
미래신용정보는 CRM(고객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전화상담, 상품·서비스 안내, 해피콜, 고객정보 관리, 주문 접수 등 고객과의 지속적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CRM 업무의 효율적 처리와 정보보안을 위해 채권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CRM서비스의 정보보안과 민원관리도 미래신용정보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물리적·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모두 적용해 개인정보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있다. 보안녹화 CCTV, 출입통제, DB·서버 접근제어, 데이터유출방지, 문서 암호화 등 다층적 보안 시스템을 갖췄으며, 정보보호 책임자 지정 및 내부 교육 등 관리적 조치도 병행한다.

NPL무담보채권 자산관리 진출
미래신용정보는 올해 NPL 무담보채권 자산관리 업무를 신규 사업으로 도입했다. '자산유동화법'에 따른 자산관리자로서 ▲담보부 채권관리 ▲원인서류 보관·관리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 ▲신용회복 신청자 관리 등 유동화자산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전담 자산관리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배치와 내부 시스템 정비를 완료했다. 올 하반기 미래신용정보는 배드뱅크를 포함한 정부의 부실채권 정리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채권자와 채무자 양측의 권리와 의무를 균형 있게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채무자보호법이 금융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 안착을 돕고, 법령관련 내부기준과 이용자 보호기준을 수립해 준법추심활동을 실현할 방침이다.
실제로, 미래신용정보는 개인채무자보호법에 의해 채권관리시스템에 내부통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통지 양식 및 발송과 추심활동내역을 전산화했다. 이를 통해 개인채무자보호법 법령에 명시된 추심활동 제한 사항을 시스템으로 통제해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채권추심의 경우 기족 고객사 관리와 함께 신규 고객사 확보를 병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조직 측면에서는 채권 유형별 전문 대응 조직으로의 개편을 단행했다. 영업본부 재편, 관할지점 재배치, 본부장 역할 확대 등으로 채권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도경영실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 외에도 채권 위임 규모에 상응하는 맞춤형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 직영지점을 운영하며, 고객사가 원하는 지역에 관련 채권을 관리해 본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전담으로 배치한다.
시스템화된 채권관리 프로세스에 의해 업무를 수행해 생산성을 높이기도 했다. 미래신용정보는 회수, 채무조정, 상담품질 등 목표를 설정하고, 개인별 업무능력과 특성에 맞게 운영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목표, 실행, 분석의 과정을 반복하며 업무개선안을 찾아 실행했다. 실행에 따른 회수 결과 등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위임된 채권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생산성을 높였다.
미래신용정보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 폐업 증가와 고물가 등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일부 회사의 과도한 채권 관리가 국민의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래신용정보는 적법한 업무 수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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