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구청장 출마 선언문에 쓰인 ‘여기자를 담보로 맡긴다’라는 글을 두고 여성 비하적인 발언이라고 밝힌 한 매체에 대해 유감이라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구청장은 “해당 논란은 구청장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 정책과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전 작은 언론사를 이끄는 사람으로서 신문 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당시 인쇄소 사장이 ‘여직원을 두고 가시면 되겠네요’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었다”며 “그때 해당 여기자가 자진해 응한 부분에 비통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쓴 표현이었다. 30년전에 그 안타까운일로 현재에 와서 사회적 평가를 적용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연구용역 및 세부시행 계획 등을 수립해 양성평등정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게 마포구 측의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수십 년 전에 느꼈던 감정이 담긴 저서와 지난 2018년 제7회 동시 지방선거 시 일부만 발췌해 작성한 출마선언문은 수사적 표현이 가미된 단편적인 사항으로, 성인지 감수성 부분과 관련이 없다”며 “과거의 발언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현재 및 향후 추진하고 있는 여성관련 정책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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