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론포인트 대표이사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온투협회) 임원사로 합류하면서 온투업권의 성장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부실채권 투자 대출을 중심으로 출발한 론포인트는 현재 주택, 토지, 공장, 건물 등 부동산 기반 법원 배당금담보와 우선수익권담보, 부과세 환급금담보, 근저당권담보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조동현 대표는 “다른 멋진 기업인들처럼 무거운 철학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진 않지만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이용자의 가치를 뒷전에 놓지 않는 것”이라며 “론포인트는 투자자 보호와 상품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보니 상품기획부터 상환 출구전략을 고려해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동현 대표는 재무건전성 개선이 집중하고 있다. 조동현 대표는 “무리한 투자유치를 하거나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추구하지 않고 있어 다른 온투업체 대비 완만한 곡선으로 누적대출액을 늘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론포인트의 누적대출액은 3209억원이며 평균 수익률은 13.92% 수준이다.
조동현 대표는 온투업권의 성장을 위해 기관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동현 대표는 “최근 임원사로 참여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관투자가 허용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하면서 이달 중으로 온투업의 개인투자자 연계투자 한도가 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부동산담보대출 등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연계대출 상품의 한도는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조동현 대표는 “규제 완화가 늦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심사숙고 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며 “최근 유권해석에 의거해 기관투자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금융당국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은 만큼 시일 내에 기관투자가 허용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온투업권의 성장을 위해 기관투자 허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동현 대표는 “온투금융이 ‘1.5’ 금융이라는 좋은 시선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온투업권 관련 정책과 산업적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하고 가장 시급한 안건은 기관투자 허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기관투자가 허용하게 되면 차주는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들은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인 만큼 안전성을 얻을 수 있다. 조동현 대표는 “온투업권 내에서도 기관투자가 활성화되면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숙제를 맞이하게 되면서 이러한 점들이 온투업권의 정체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투금융이 새로운 대안금융으로서 상품의 다양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동현 대표는 “현재 많은 온투업체들이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만 이는 모든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취급된 상품”이라며 “온투업은 금융권에서 취급하지 않는 특별한 물건들을 취급하는 것이 온투업의 등록 취지와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한다면 온투업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현 대표는 온투업권의 신뢰 회복을 위해 회원사들의 건전성과 전문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동현 대표는 “과거 복합적인 문제들로 온투업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건실한 온투업체 마저 신뢰도가 추락해 고객들이 피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애석하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과감하게 모든 것을 털어내고 현실을 향해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문제들을 교훈 삼아 보다 적극적으로 협회와 온투업권이 회사의 건전성과 전문성에 조금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조동현 대표는 올해 론포인트의 재무적 건전성 유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동현 대표는 “온투금융은 기술회사이자 금융회사로 IT기술력과 금융 전문성을 모두 갖춘 특수 회사”라며 “파격적인 회사의 성장성을 위해 과도한 투자유치와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회사의 건전성을 낮춰 운영리스크를 높이는 것이 아닌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해 다른 업체들보다 성장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성장통을 잘 파악해 더욱 더 단단한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동현 대표는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동현 대표는 “최근 Old & New가 적절하게 분배되기 시작했고 노련미와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분들과 창의적이고 유능한 젊은 임직원분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는 꾸준히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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