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759억원) 대비 5.2% 줄어든 1667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1189억원) 대비 31% 감소한 820억원을,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860억원) 대비 46.3% 감소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주계 카드사 4곳 중 1년 새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546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대손비용도 대폭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올 1분기 대손충당금 1910억원을 추가로 적립하며 전년 동기(1455억원) 대비 31.3%를 더 쌓았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1112억원) 대비 60.3% 늘린 178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610억원) 대비 68.25 증가한 1026억원을, 하나카드는 1년 새(400억원) 161.7% 증가한 387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모두 악화됐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1.82%) 대비 0.31%포인트(p) 하락한 1.51%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1.77%) 대비 0.62%p 하락한 1.15%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2.41%) 대비 1.25%포인트(p) 하락한 1.16%를,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2.30%) 대비 1.64%p 떨어진 0.6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KB국민카드 1.19% ▲우리카드 1.35% ▲신한카드 1.37% ▲하나카드 0.8% 순으로 기록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하나카드 0.8% ▲우리카드 0.98% ▲KB국민카드 1.21% ▲신한카드 1.71% 순으로 기록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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