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24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860억원) 대비 46.3% 감소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비은행권 충당금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제일 큰 관건"이라며 "2금융권 부동산 PF 규모가 전체 그룹 대비 크지 않아 충당금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2.41%) 대비 1.25%포인트(p) 하락한 1.16%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114억원) 대비 50.3% 감소했다.
순영업수익은 줄어든 반면 비용인 판매관리비는 늘었다.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2370억원) 대비 5.3% 감소한 2260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는 전년 동기(620억원) 대비 5.5% 증가한 660억원을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0.52%) 대비 0.46%p 상승한 0.98%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연체율은 1.35%로 전년 동기(0.79%) 대비 0.56%p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대 및 금융자산 확대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조달·대손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라며 "어려운 영업 환경에 대응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방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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