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상지는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가깝고 한강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입지 여건을 갖췄지만, 가늘고 긴 대지 형태와 주변 단지로 가로막힌 한강 조망 등 건축 배치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 같은 불리한 대지 여건을 극복하면서도 한강변의 입지적 강점을 살린 기획안을 마련,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선 한강변에 가까운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한강으로 열린 통경과 조망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접단지와 통경축을 서로 연계하고, 일조 침해를 최소화하면서도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층 탑상형과 중층 판상형 주동을 혼합 배치했다.
대상지는 북측 래미안1차아파트(20층)에 미치는 일조 영향 및 대지 형상으로 인해 초고층 건축에 한계가 있었는데, 시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조 영향이 비교적 적은 위치에 고층 탑상형 주동을 배치하고 최고층수를 39층까지 완화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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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대상지 내 위치한 부군당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보행이 활발한 당산나들목 부근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공원 내로 이전 배치한다. 공원 연접부에는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계획안에는 당산역과 한강 나들목을 이용하는 시민의 보행 편의와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도 담았다. 대상지 남측 경계부에 단차를 활용한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하고 주변 가로와 연계되는 개방공간 및 보행 동선을 계획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한강과 도심이 만나는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열악한 대지 여건을 극복해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여건이 어려운 재개발지역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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