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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531억 23% 증가 "모빌리티가 수익성 견인"

기사입력 : 2023-05-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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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은 같은 기간 2% 줄어든 2조449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SK매직이 다소 저하된 수익력을 보였으나, 나머지 사업에서 일제히 향상된 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531억 23% 증가 "모빌리티가 수익성 견인"이미지 확대보기


모빌리티 영역을 구성하는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는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502억원이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졌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시장 확대 속에 부품 매출이 증가했고, 정비 방문 고객도 늘었다.

워커힐은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여행 방문객이 늘었으며, 워커힐 개관 60주년과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 정상화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정보통신 사업은 49%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단말기 판매량 감소 추세에도 물류 최적화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민팃은 제조사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춘 추가 보상 이벤트 등으로 중고폰 매입량과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SK매직은 지속적인 렌탈 사업 활성화 노력 속에 렌탈 계정이 234만개를 돌파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한 현지 계정 증가가 이뤄졌다. 하지만 가전 시장 경쟁 심화 및 원가 인상으로 45.7%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외의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ESG 경영성과를 통한 시장 신뢰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범한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모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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