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전찬혁 세스코 회장과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 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고려대 총장과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의 임기가 만료됐다.
하지만 전찬혁 회장의 선임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자동차 업계에서 중시하는 노사관계 전문가인 김동원 총장 대신 현직 경영인을 새 사외이사로 선택한 것이다.
기아는 "전찬혁 사외이사는 방역소독 1위업체 세스코 대표이사로 경험이 풍부한 경영전략 전문가"라며 "기아의 비전 실현과 미래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시각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려대 경영학과 1년 선배이면서 오너 경영인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기아 사외이사진은 새 사외이사와 함께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조화순 현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학 교수 등 5인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내부 활동 감시와 사업 관련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전문가로 균형을 갖춘 모습이다.
송 사장은 2020년부터 4년째 기아를 이끌고 있다. 그는 글로벌 영업전략을 담당한 시장 전문가다. 기아의 유럽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최 부사장은 광주공장 생산지원 관련 업무를 맡아오다가 2018년 국내공장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CSO도 겸임하고 있다.
주 부사장은 현대제철 경영관리실장을 맡다가 2019년 기아로 돌아와 재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현재 5% 수준에 불과한 전기차 수익 기여 비중을 2030년 50%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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