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유보라 3.0시대 개막을 알렸다.
전국 10만 가구 공급에 이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반도건설은 한층 더 성장한 기업 가치와 변화한 트렌드에 맞춰 BI를 새롭게 개편하고 ‘유보라 3.0’시대를 개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6년 만에 새로운 BI를 공개했다. 2006년 유보라 브랜드 첫 런칭과 2016년 유보라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이후 두 번째 리뉴얼이다.
기존의 BI가 ‘U’안에 반도건설의 이니셜인‘b’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했다면, 신규 BI는 직사각형을 활용해 보다 미니멀하게 표현한‘U’심볼과 볼드한 서체의 로고타입에 세리프 포인트를 줬다. 삶의 엣지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메인 컬러는 다크 네이비를 사용해 품격 있는 주거 프리미엄을 표현했다.
유보라의 이니셜‘U’는 삶의 주체인‘You’를 의미하며, 심볼의 중앙 사각형에서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직사각형은 ‘U’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무한하게 변화하고 확장하는 집을 상징한다. 곧은 직선 이미지를 통해 ‘삶과 사람, 집에 대한 바른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의미하며, 3개의 직사각형이 맞닿아 ‘고객중심’, ‘생활중심’,‘바른중심’이라는 유보라가 추구하는 세 가지 핵심가치로 고객의 행복과 감동을 담아내는 공간의 이미지까지 형상화했다.
반도건설은 새로운 유보라 디자인을 통해 동탄시범단지와 동탄2신도시에서 10년에 걸쳐 반도유보라만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했다. 평면 설계, 교육 특화 등 수요자의 니즈를 고려한 고객맞춤형 상품과 유보라 브랜드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특화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디자인 협업한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를 단지 내 적용해, 주거환경과 더불어 생활 편리성까지 뛰어나 지역 내 인지도를 쌓으며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유보라 브랜드는 지난해 ‘대전 구암동 611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SK디앤디 ‘에피소드 신촌2 임대주택 신축공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프라자Ⅱ 신축공사’, KT에스테이트 ‘원주 관설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부산 낙민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을 선점했다.
유보라 브랜드는 국내 민간개발사업, 공공·민간공사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 복합건축물 등을 넘고,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체 개발사업인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더보라 3170은 LA 현지에서 도심 랜드마크 아파트급 대형프로젝트로 평가된다. 1000가구이상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흔한 국내와 달리 미국은 대부분 단독주택이기 때문이다. 대세대주택도 평균 30~100가구미만 소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더보라 3170은 최고 8층·총 252가구 규모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유보라 브랜드는 텍사스 진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 텍사스주 테일러시(市) 시장과 관계자들이 방한해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라이델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은 반도건설이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미국 LA에서 한국 건설사 첫 자체 개발사업인 ‘더 보라 3170’을 준공하며 K-주택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한 곳이다. 삼성전자가 170억달러를 투자하는 반도체 신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향후 신공장의 배후 인프라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리콘 힐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스틴과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미국 LA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더보라 3170’에 이어 2차·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 중이다. 추가 물색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가구의 ‘더 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이번 테일러시와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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