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28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현장방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위 고하나 재산의 유무,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위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가능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여러 가지 조사와 패스트트랙을 이용한 수사 등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그리고 검찰을 비롯한 수사 기관이 전보다 높은 강도와 의지로 공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이 사전에 주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게 실책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어떤 종목에 상승이나 하락이 있다고 해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서 다룰 수는 없다"며 "활동력 있는 시장의 움직임을 위법의 시각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금감원은 오전 10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국내 35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과 자본시장 현안 소통회의를 열고 차액결제거래(CFD) 등 레버리지 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및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이 원장은 "증권사들이 강한 마케팅을 한다거나 과열 경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당국이 관리나 통제를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개별 증권회사에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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