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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업계 대표로 저작권 보호 활동 발표..."3000억 불법복제 손실 막았다"

기사입력 : 2023-04-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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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집행 담당자 회의’서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필요성 및 성과 발표
‘툰레이더’ 기술로 창작 생태계 보호…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일환

저작권 보호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서충현 네이버웹툰 프로텍션 리드. / 사진제공=네이버웹툰 이미지 확대보기
저작권 보호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서충현 네이버웹툰 프로텍션 리드. / 사진제공=네이버웹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불법 유통에 대처하는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활동이 글로벌 저작권 관련 행사에서 잇따라 소개되며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관하는 ‘저작권 보호·집행 담당자 회의’에 콘텐츠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각국의 저작권 정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과 웹툰 불법 유통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를 진행한 서충현 네이버웹툰 AI 프로텍션 리드는 “웹툰은 영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존재감이 커지고 있고 시장이 커지면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웹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등장한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웹툰 불법 유통 문제에 혁신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네이버웹툰만의 불법 유통 방지 기술 ‘툰레이더’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웹툰 유료 콘텐츠 불법 유통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창작자의 수익을 보호하고자 한다”며 네이버웹툰이 창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차단하는 기술 ‘툰레이더’ 시스템을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는 연간 최소 2000억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약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를 통해 웹툰 불법 유통 속도를 늦추고 있다. 유통 속도 지연은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불법 공유 시점이 길어질수록 창작자는 유료 수익을 보호할 수 있고, 불법 유통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수요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현재는 최대 4주까지 불법 공유 시점이 지연됐다.

이외에도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불법 유통 모니터링에 특화된 국내외 전문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불법 유통 근절에 힘쓰고 있다. 사내에는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 대응 TF를 구성해 저작권 침해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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