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요금은 연간 441억8000만원(2022년)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82%는 선로관리 운영사를 통해 납부하고, 수서에서 평택지제까지 SRT만 운행하는 전용구간 전기요금은 SR이 직접 납부한다.
SR 관리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전력은 1만7360kW. SR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전력피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기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SR은 전력피크 관리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1만6000kW 이하로 유지해 전기 기본요금을 7.8% 정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총 전기사용량을 1.4%절감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360톤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력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 SR은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열차의 안전운행 및 친환경 경제 운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해 전력 손실을 막고 있다.
또한, ‘크루즈 모드'도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하구배)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운전법이다. SR은 기장별로 운전습성에 따른 전력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경제적 표준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불필요한 전기 사용량을 줄여서 운영비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지난해 말까지 에너지 관리 최적화로 2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목표 100%를 달성한바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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